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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벌써 예약 끝! 캠핑장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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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최근 불법 캠핑 문제 여러차례 전해드렸습니다.

물론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잘못이고,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지자체도 책임이 있지만,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젭니다.

캠핑 인구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수용할 곳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의 캠핑 예약 홈페이지입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자리가 없고,

7월에도 예약이 꽉 찼습니다.

또 다른 캠핑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토 캠핑장은 지금 자리가 없고요. 지금 남아있는 게 컨테이너 하우스하고 카라반이 평일에 자리 몇 군데 남아있어요. 주말에는 자리 없다고 보시면 돼요."

교통 편하고 경치 좋은 곳을 선호하다보니,

특히 바다가 보이는 동해안은 사시사철 만석이 된지 오래입니다.

정부는 국내 캠핑 수요를 6만 명 정도로 잡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이후 다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다보니 불법인 줄 알면서도 곳곳에 파고드는 겁니다.



"주말은 거의 힘들어요. 거기 인터넷에 예약하는데 5초면 끝나요. 5초면 예약 다 끝나요."

현재 영동 지역 캠핑장은 104곳에 불과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여름 성수기에 '임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 맞추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캠핑 관광은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지만,

불법 캠핑 단속도 한계가 있는만큼, 보다 체계적으로 캠핑객들을 관리할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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