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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극제 개막..객석은 절반, 웃음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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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각종 공연이나 문화 행사들도 올 스톱하다 시피했죠.

문화 예술계는 큰 타격을 입었고, 시민들도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이 깊었는데요,

오늘 춘천에서는 22회를 맞는 춘천연극제가 개막해, 모처럼 공연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관객들은 극장과 객석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몇 달째 한산했던 극장은 오랜만에 북적이는 관객들로 활기를 띱니다.

'코로나19 극복 기원 공연'이란 의미를 담은 개막 초청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춘천연극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문화 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찾은 공연장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오랜만에 춘천에서 하는 공연이다보니까..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로 공연을 새로 볼 수 있어서 여자친구랑 보러 왔어요."

옆자리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앉아 객석은 절반 밖에 차지 않았지만 박수 소리도, 웃음 소리도 모두 두 배입니다.


(관객 웃음소리)
"춘천 인심 좋다는 말도 옛말인가봐"

올해 연극제에서는 대규모 야외 행사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모두 취소됐지만,

실내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 연극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불안감에, 경제 침체에,

힘든 시기를 겪는 관객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기 위해 7편의 코미디 연극을 무대에 올립니다.

[인터뷰]
"'코로나19 극복기원 공연'으로 테마를 잡아봤습니다. 이 어려운 시점에 시민과 관객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즐 수 있는 일이 뭘까 하고 특별 공연을 만들어봤습니다."

춘천연극제는 이번 공연 이후에도 명품 연극 시리즈와 아마추어연극제 등 올 가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펼쳐지는 제 22회 춘천연극제는 내일부터는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며, G1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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