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이어 군사 행동까지 예고하면서 도내 비무장지대에서 진행됐던 유해발굴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9·19 군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공동으로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우리측 단독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화살머리고지는 지난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남북이 치열하게 교전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 지역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