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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도 괜찮아" 춘천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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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개막한 춘천연극제가 내일이면 폐막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대신, 공연이 끝나면 온라인에서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요,

관객을 직접 만날 순 없지만, 배우와 연출가 모두 오늘도 열심히 화면으로 마주할 관객을 생각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객석은 텅 비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무대를 꽉 채웁니다.

춘천연극제에 참여하는 공연팀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서 이번 연극제는 무관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메라를 통해서 관객들이 공연을 봐야되니까, 저희 공연이 카메라 앵글에 어떻게 잡힐지. 카메라에 잡히는 구도를 위주로 신경을 썼고요. 배우들의 동선이라든지 조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배우들도 화면 너머 관중들을 생각하며 연기에 몰입합니다.

[인터뷰]
"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나중에 정말 많은 관객들이 차서 다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개막한 춘천연극제는 창작뮤지컬을 시작으로, 연극 7작품을 동영상 플랫폼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에겐 활력을, 예술인한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상반기에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저희 연극제를 스타트로 해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는 얘기들 많이 해주셨고."

연극제는 내일(20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하지만, 오는 9월부터 두 달 동안 연극과 상설공연을 이어갑니다.

◀ S / U ▶
"또 궁극적으로는, 도내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을 없애고, 문화사각지대 역시 줄여나가겠단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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