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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안갯속..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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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꼭 70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북한이 어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남북 관계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 인데요,

여)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반도 종전 기원문을 작성해 미국과 북한 등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면서 한때 고조됐던 남북간 긴장감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북측은 2년 만에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를 사흘만에 모두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라도 돌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남북 관계는 여전히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브릿지▶
"남북간 경색 분위기 속에 강원도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참전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고 남북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남북 평화 열기만큼은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특히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인 조정래 작가가 작성한 '한반도 종전 기원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가 진행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가 휴전 협정을 종전 협정으로 바꿀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강원도는 이 기원문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장마 속 궂은 날씨에도 70년 전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350여명의 참전 용사들.

이들은 북으로 날려보낸 평화의 비둘기처럼 언젠가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인터뷰]
"역사가 같고 언어가 같고 통일 민족이니까 통일의 지향점을 찾아서 우리가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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