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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시청사 '물 또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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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선 새로 지은 춘천시 청사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도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또 물이 새고 있습니다.

새로 짓고 이제 3년인데 매년 여름이면 양동이를 받쳐놔야하는 시청사가 이해가 가십니까?
춘천시는 에어컨 결로 현상 때문이라는데, 왜 꼭 비만 오면 결로가 생기는지도 의문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민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시청 민원실.

한 켠에 양동이가 놓여져 있습니다.

천장에서 새는 물 때문입니다.



"시청사 천장에서 물이 새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리포터]
지난 2018년 시청사 준공 두 달만에 로비와 시의회 천장에서 물이 새는 가 하면,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역시 로비와 위층 사무실 복도 천장에서도 물이 샜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두 차례 발생한 누수는 시공 과정에서 건물 방수 처리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실 시공보다는 에어컨 가동으로 내부 송풍 관로에 결로가 누적되면서 물이 새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춘천시는 이번에도 역시 시공 업체를 불러 누수 현상을 긴급 조치했습니다.

또 결로 현상을 막기위해 조만간 내부 관로에 설치된 보온재를 기존에 설치된 것 보다 두꺼운 자재로 바꿀 예정입니다.

춘천시 신청사는 2년 여 공사 끝에 지난 2018년 완공됐으며 예산은 9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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