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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양양공항 국내선 다변화..정기노선 유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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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공항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나라밖으로 나가는 게 어렵다 보니, 저가항공사들이 지역공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비정기로 운영되는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해야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아지랑이 핀 활주로를 타고 진입하는 항공기.

이른 아침 승객들을 가득 싣고, 부산에서 양양으로 들어오는 첫 비행을 마쳤습니다.

양양~부산, 양양~광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하루에 두세 차례씩 양양공항에서 항공기를 띄웁니다.

[인터뷰]
"이동수요, 관광수요는 충분하지만,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 등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양양과) 두 도시(부산·광주) 간의 취항하는 결정을 빨리했을 뿐이지,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오던 노선이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나라밖 하늘길이 죄다 끊기면서, 저가항공사들은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제주만 오가던 양양공항의 국내선 취항지역도 세 곳으로 늘어, 휑하던 탑승동에는 활력이 흐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제주항공이 양양~부산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플라이강원은 김포로 가는 하늘길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참에 강원도는 부족한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한 관광택시 또 셔틀버스, 시내버스 이런 노선들을 더욱 확충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국내선 신규 취항 노선 모두 비정기로 운영됩니다.

티웨이항공과 플라이강원은 10월 하순까지 운항을 신청한 상태이고,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한 달 동안만 비행기를 띄울 계획입니다.

휴가철 단발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순 있지만, 정기노선으로 전환돼야 안정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전화INT▶
"지금 새로 나오는 국내 LCC 항로들이 대개 비정기 노선이긴 한데, 이번 기회에 지역사회에서 여행객들을 보다 만족시킨다면, 향후에 비정기노선이지만 정기노선화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시는 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클 로 징▶
"코로나19 사태로 국내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양공항이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안착시킬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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