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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양양 외국인 관광택시 도입..'승객 유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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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단체관광보다는 단촐하게 떠나는 작은 여행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찾는 회복기를 대비해, 지역마다 셔틀버스 대신 관광택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양인데,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택시 행렬이 노란 깃발을 나부끼며 출발합니다.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택시입니다.

강원도 외국인 관광택시 SNS 홍보대사로 나선 주한외국인이 첫 손님으로 택시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외국인 관광택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외국인이 놀러왔을 때, 더욱 편한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오래 둘러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외국인 관광택시 47대를 선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시기를 대비해, 외국인 맞춤형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양양공항 외국인 관광택시를 예약하면, 3시간 동안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지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택시 요금은 6만 원이지만, 지자체에서 4만 원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은 2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외국인 승객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춘천과 강릉의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은 하루 평균 3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외국인 관광택시 중 춘천은 3%, 강릉은 6%의 택시기사만 하루에 한 번 손님을 태운 셈입니다./

또 양양공항의 국제선이 모두 끊긴데다, 앞으로의 신규 취항 역시 안갯속 형국입니다.

[인터뷰]
"우리 한국에도 한 2백만 명 정도의 주한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강원도에 왔을 때, 교통편이라든가, 언어문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사무소 해외지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택시를 적극 홍보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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