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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원도의회, '거수기'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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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회의 역할은 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조례 제정, 예산 조정 등입니다.

하지만, 전반기 2년 동안 강원도의회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까지 썼는데요,

강원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제10대 강원도의회가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46명의 도의원들은 첫 일정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투표에 나섰습니다.

앞서 35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후반기 의장에는 원주 출신 재선 곽도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신임 곽도영의장은 의회의 본질인 견제와 균형을 지키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의회의 권위주의보다는 의원 개인의 권위가 살아있는 2년, 후반기를 성심성의껏 이끌어가고 여러분과 협조하겠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지난 2년간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레고랜드, 세계불꽃대회 등 강원도와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마다 비판과 견제가 아닌 방어에 치중했습니다.

그때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비난했습니다.

9대 의회보다 64건이나 많은 조례를 발의하고,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인터뷰]
"새롭게 출발하는 후반기 도의회는 더이상 거수기 역할에 그치지 않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도민들이 원하는, 도민들을 위한, 도정을 견제하고 예산 낭비를 막는 그런일을 해주길 바랍니다."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제10대 강원도의회가 앞으로 2년간 조금 더 소통하고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의정 활동을 벌일 수 있을지, 도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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