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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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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의료원이 강원 남부권의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낡고 좁은 시설을 고쳐야 가능할텐데, 현재 부지로는 어려워서 이전과 신축이 불가피합니다.
영월군은 덕포리 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예산부터 이전, 기존 시설 활용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월의료원은 지난 1983년 건립됐습니다.

11,000㎡ 부지 202병상 규모인데, 영월과 평창, 정권 권역에 유일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입니다.

개정이 추진중인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준을 맞추려면 진료 과목과 병상, 의료 인력을 늘려야하는데, 현재 부지로는 불가능합니다.

◀전화인터뷰▶
"새로운 부지를 찾아서 이전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부지는 더군다나 주택 밀집 지역으로 둘러싸여있어서 확장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영월군은 평창, 정선 지역으로 가는 접근로와 닿아 있는 덕포리 일대를 최적지로 꼽고 있습니다.


"현 부지에서 1.7km 떨어진 이곳 2만7천㎡ 부지에 신축 이전할 계획입니다. "

병원 건물 신축에 천 억원, 부지 매입에 3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시설에 63억 원을 투입해 인공신장실과 분만 병동을 갖추는 공사가 막 시작했는데 , 신축 이전이 말이되냐는 겁니다.

◀S Y N ▶
"주민들 그쪽으로 가기만 더 불편해. 의료진 확보가 힘들고 그리로 간다고 해서 뭐가 더 되는 것도 아냐.."

또 이전 대상 부지가 석회암 지역이라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발파가 불가피해 예산도 많이 들고 민원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습니다.

[인터뷰]
"지금 이전하려고 계획하는 부지가 적합한지 판단이 잘 안 서서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생각이 있어요."

영월군은 아직 의료원 신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신축 예상 부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해당 계획을 공람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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