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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공연도 비대면으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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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연극 공연이나 연주회가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예술계도 '언택트', '온라인'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원연극제도 올해는 관객없이 온라인 진행해, 배우의 생생한 숨결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형사역을 맡은 배우들이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습니다.

우연히 진범이 다른 사건으로 잡혔다 풀려난걸 알게 돼 형사들이 범인의 뒤를 쫓지만 결국 놓치고 맙니다.

유명 연쇄살인사건를 모티브로 제작한 연극 '추격자'입니다.

      ◀S/U▶
"배우들의 열연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관객석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1983년부터 강원도 각 지역을 돌며 연극 저변 확대에 기여했던 37년 전통의 강원연극제가 올해 코로나 19를 피해 온라인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삼척과 속초, 동해, 원주 등 5개 극단이 참여했는데 관객없이 매일 오후 7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연극을 실시간으로 본다는 특색있는 것을 가미해서 극장에 올 수 없는 보다 많은 사람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눈앞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없는 무대가 낯설지만 배우들도 새로운 시대상에 맞춰가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멀리 있는 관객에게 공연장의 열기를 전달합니다.

아직 어렵지만 공연장이 전국 곳곳의 안방까지 확장된 셈이어서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저희들끼리 합을 맞춰서 간다는 것에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연극제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며 대상수상팀은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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