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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축제 '온라인으로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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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내 대형 축제들도 속속 개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요.

일부 축제들의 경우 과감하게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하며 오히려 오프라인 축제 못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지역 자유학기제 교사들이 한지로 등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올해 한지문화제에서는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지 작품 공모전을 여는데,

한지 만들기를 가르치기 위해 사전 교육을 받는 겁니다.

[인터뷰]
"이제 온라인을 통해 가르치게 되어서 아이들과 많은 소통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시간 갖기 위해 열심히 배워 가르치려고 합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지문화제는 온라인 축제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지만,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축제'라는 전통은 온라인에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영상을 제공해, 누구나 작품을 만들어 출품도 하고 집에 전시도 하며, 온라인에서 공유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했습니다."

이미 온라인 축제는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단오제를 진행하며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료 배포한 단오체험팩은 이틀만에 매진됐고, 연산홍 챌린지와 랜선길놀이 등은 축제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원주와 철원 등 다른 시.군도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며 안전과 수익과 흥행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부쩍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G1 뉴스 곽동화입니다." ◀END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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