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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내일까지 300mm 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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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비 피해 소식과 앞으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올해 장마는 유난히 기간이 길고,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것 같습니다.

김기태)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째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국지성으로 쏟아지다보니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주로 영서 북부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리포터]
철원 와수천과 사곡천 범람 위험으로 마을 주민 23명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주민 1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3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철원 동송읍과 갈말, 김화 등에서는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철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차장 옹벽 30m가 붕괴되면서 주차된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철원 마현천 부근 파프리카 재배시설 만 2천㎡가 물에 잠기는 등 주택과 도로 침수, 유실, 하천범람, 나무 전도 등 5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 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앵)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면서 가장 걱정되는부분이 바로 산사태인데요,

이미 무너져 내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기태) 네, 그렇습니다.

워낙 비가 자주, 오랜시간 계속 내리다보니 물기를 잔뜩 머금은 토사가 언제 쓸려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곳곳에 절개지가 많은 상황이라 위험성은 더 큰데요,

[리포터]
현재 도내 산사태 취약지구는 산사태와 토석류 우려 등 모두 2천 667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431곳으로 가장 많고 춘천이 259곳, 홍천 249곳, 화천 232곳 등입니다.

강원도는 철원과 양구, 인제, 영월 등 영서지역 6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만큼,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데요,

춘천 소양로 인근 봉의산 절개면에서도 낙석이 발생했고, 의암댐 발전소 관통 도로 주변에서도 역시 낙석이 쏟아졌습니다.

동면과 신북 일대에서도 토사와 흙탕물이 내려와 긴급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0.3ha의 산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근 사흘간 30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데다, 내일까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앵) 자 그럼, 이번 비 얼마나 더 내릴 것 같습니까??

김기태) 네, 사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 하실텐데요,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에도 비는 계속 예보된 상황입니다.

[리포터]
기상청은 일단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고, 장마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계속 내린데다, 앞으로 더 내린다고 하니, 북한강 상류 댐들은 올해 처음으로 일제히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춘천댐, 의암댐은 물론, 화천댐도 최근 3년만에 처음으로 조금전인 오후 8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소양강댐은 제한수위 190.3m에 못 미치는 185m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저수율도 70% 밑돌고 있어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워낙 자주, 비가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해드릴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시면서 대처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태기자 수고했습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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