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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내렸다, 그쳤다..국지성 호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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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 길기도 긴데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거나 새벽 시간에 국지적으로 엄청난 양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보름 넘게 이어지는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또 언제까지 오는건지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짧고 굵게, 또 변덕스럽게 쏟아붓는게 이번 비의 특징입니다.

시간별로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큽니다.

/철원만 봐도, 오전 9시 김화읍의 시간당 강수량은 49mm 였는데, 30km 정도 떨어진 원동면엔 시간당 8mm가 내려 6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호우 특보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10년 동안 가장 길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맨날 아침마다 우산도 챙겨야 하고요. 일하면서도 땀도 되게 많이 흘려가지고, 하루에 옷도 두세 번씩 갈아입고요. 습해서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

/보통 7월 말 북쪽으로 올라가는 장마 전선이 올해는 아직 중부 지방에 머무르고 있고,

서해에서 수증기를 머금은 비구름이 전선을 따라 유입돼 동쪽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동서로 긴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대기는 불안정해지고,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동서로 걸쳐 있는 상황에서 비구름대가 서쪽에서 발달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긴 비구름대는 대관령을 넘어서지는 못해서 상대적으로 영서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가하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S/U▶
"강원지방기상청은 다음주에도 비가 내릴걸로 예상되는만큼, 본격적인 무더위는 8월 중순이 지나서야 시작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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