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초·중·고교생 가정에 지급하려던 '교육재난지원금'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음달(9) 추가경정예산안에,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편성'을 위해 불용 급식비와 자체예산 등을 합한 45억 여 원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초 계획했던 96억 여원의 절반 수준으로, 도내 학생 15만 2천여 명에게 1인당 3만원 정도가 돌아가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각 시·군을 상대로 예산확보를 위해 설득 작업을 벌여왔지만, 자치단체마다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