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삼척 수소충전소 2주 만에 축소 운영..왜?
2020-08-14
신건 기자 [ new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도에는 수소충전소가 없어 그동안 수소차를 사고도 다른 지역에 가서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달 초 삼척에 도내 첫 수소 충전소가 생겨 운전자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문을 연지 불과 2주만에 문제가 불거져 정상 운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에 있는 도내 첫 수소충전소입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하루 최대 수소차 50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소 저장 탱크에 문제가 발견돼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충전이 안 되다보니, 기존 1회 충전에 6백Km를 달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절반인 3백km 정도밖에 주행이 안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제 고향이 창원인데 오늘 창원 내려가야 하는 날인데 이렇게 50%만 충전이 되면 조마조마하게 내려가는거죠. 저는 중간에 울산에 들러서 찍고 다시 창원으로 가야되나 고민도 하고 있고 복잡하거든요."
수소 충전 시설의 문제는 지난 10일 불거졌습니다.
충북 청주의 수소충전소 저장 탱크에서 먼저 이상이 발견된 건데,
삼척도 같은 저장 탱크가 설치됐기때문입니다.
◀S/U▶
"지난 1일 문을 연 이곳 수소 충전소는 지금은 안전을 위해 저압충전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압이다 보니, 결국 차량 수소 충전이 절반밖에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완전한 복구까지 기약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선 탱크를 제조한 미국업체 직원이 와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척시와 시공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복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점검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시설 업체하고 최대한 시설점검을 앞당겨서 고압충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모두 4백70여대.
특히 삼척과 속초 등 강원 영동권에도 수소차가 160여대나 있어,
불안정한 수소 충전 인프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과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강원도에는 수소충전소가 없어 그동안 수소차를 사고도 다른 지역에 가서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달 초 삼척에 도내 첫 수소 충전소가 생겨 운전자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문을 연지 불과 2주만에 문제가 불거져 정상 운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에 있는 도내 첫 수소충전소입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하루 최대 수소차 50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소 저장 탱크에 문제가 발견돼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충전이 안 되다보니, 기존 1회 충전에 6백Km를 달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절반인 3백km 정도밖에 주행이 안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제 고향이 창원인데 오늘 창원 내려가야 하는 날인데 이렇게 50%만 충전이 되면 조마조마하게 내려가는거죠. 저는 중간에 울산에 들러서 찍고 다시 창원으로 가야되나 고민도 하고 있고 복잡하거든요."
수소 충전 시설의 문제는 지난 10일 불거졌습니다.
충북 청주의 수소충전소 저장 탱크에서 먼저 이상이 발견된 건데,
삼척도 같은 저장 탱크가 설치됐기때문입니다.
◀S/U▶
"지난 1일 문을 연 이곳 수소 충전소는 지금은 안전을 위해 저압충전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압이다 보니, 결국 차량 수소 충전이 절반밖에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완전한 복구까지 기약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선 탱크를 제조한 미국업체 직원이 와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척시와 시공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복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점검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시설 업체하고 최대한 시설점검을 앞당겨서 고압충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모두 4백70여대.
특히 삼척과 속초 등 강원 영동권에도 수소차가 160여대나 있어,
불안정한 수소 충전 인프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과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