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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 시작..이색 피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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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으로 향하며 도내 해수욕장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하는데요.

긴 장마 끝에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어디로 피서를 가야하나 고민하시는 분 많을 겁니다.

신건 기자가 동해안에 숨겨진 이색 피서지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터]
천연기념물 황금박쥐가 살고 있는 천곡황금박쥐 동굴.

입구에서부터 서늘한 바람이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이불을 덮거나, 긴 옷을 입은 사람도 있습니다.

      ◀S/U▶
"지금 바깥 온도는 30도가 넘는데요. 이곳은 1년 내내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8백 미터 길이의 동굴에는 베이컨 시트와 동굴 커튼 등 다양한 종류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억 년 세월이 만들어낸 동굴에서 관광객들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안에 들어왔더니 너무 자연의 신비로운게 많고 너무 좋고 시원하고 그리고 너무 좋습니다. 우리 가족들 추억에 남을 것 같아요.

지난 달 문을 연 '삼척 활기의 숲 치유센터'는 벌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이 내려오는 물 치유장에선 어른과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가 하면,

금강송 사이로 난 숲길을 따라 골바람을 맞으며 걱정과 근심을 잊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계곡물도 시원하고 이렇게 폭포도 보고 그러니까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동해 오선녀탕은 수심이 아이 무릎 높이 정도밖에 되지 않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질과 안전관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는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됐습니다.

삼척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 폐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해와 양양은 23일, 강릉과 고성은 30일, 속초는 31일에 해수욕장 문을 닫습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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