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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초읽기..병상은 벌써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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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이제 대유행이 코앞에 와 있다고 보고 준비하는 게 맞을텐데요,
수도권과는 달리 강원도는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이 늘 걱정입니다.
그러지 말아야겠지만 대유행이 온다면 당장 병상부터 부족할텐데요,
강원도가 확진자를 수용할 여력은 있는 지, 병상은 충분한 지,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부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수도권에서 추가 격리 센터와 음압 시설 설치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격리 병상이 감염 확산의 1차 저지선이기 때문인데 이 추세라면 여유는 1주일 정도입니다.



"이번 집단 감염의 거센 확산세를 빠른 시일 안에 잡을 수 있을지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음압병상이)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지니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강원도 사정은 어떨까.

/코로나 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강원도에 81개 뿐입니다.

7개 시군 11개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이 음압병상을 확보해 올 초보다 두 배 늘린게 이렇습니다.

그나마 절반 정도는 차 있어서 여유분은 40병상이 조금 넘습니다.

◀ S /U ▶
"강원도는 이른바 '팬데믹' 상황의 재현에 대비해, 간이 음압병상 등으로 최대 5백개의 여유 자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당분간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어선 만큼, 수도권에 인접한 강원도가 확진자를 수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수도권 병상 활용 공동 계획에 의해 수도권 환자가 강원도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급속도로 확산하게 되면 5개 의료기관 환자를 소산하고 그 여유 병상을 확보한 다음에.."

강원대학교 병원과 원주의료원에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음압병상 20여개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내년까지입니다.

강원도는 한주에 확진자 50명 이상이 발생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집합과 모임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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