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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1> 원주 체조교실발 코로나19 '폭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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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코로나19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이제 1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가파른데 특히 원주가 걱정입니다.

여) 특히 어제 6명이 확진된 체조교실에서 오늘도 11명이 무더기 확진이 나왔습니다.

원주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준 기자.

◀기 자▶
네, 원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원주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주일새 검사건수가 6배 늘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는데, 오늘 하루도 수백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리포터]
특히, 체조교실발 확진세가 폭발적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만 나흘새 19명입니다.

지난 18일, 원주 17살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아버지와 체조교실 강사, 수강생 5명 등이 어제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오늘 하루에만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오전에 수강생 가족 4명에 이어, 오후에는 수강생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체조교실의 또다른 회원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수강생 가족 중에는 강원랜드 직원 한명도 포함돼 있어, 한때 폐광지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강원랜드 확진 직원의 밀접접촉자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랜드는 현재 해당 음식점 운영을 중단하고, 카지노도 일시 폐쇄했습니다.

특히 원주 체조교실발 확진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확진'이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박성준 기자.

원주 상황이 정말 심각해보이는데요.

체조교실 말고도 오늘 오전에는 유치원 교사 추가 확진도 나왔지요?

◀기 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원주 명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일하는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유치원은 어제 개학을 했고, 확진 교사는 지난 19일부터 출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터]
방역당국은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동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원주권 추가 확진자만 12명입니다.

원주 외에도 양양과 춘천에서 각각 확진이 한명씩 나와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7명입니다.

양양 확진자는 군인인데, 어제도 양양 지역에선 군부대 확진이 나왔습니다.

군 당국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A모 이병과 접촉한 장병 80여 명에 대한 검체 분석 결과, B 일병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확진자는 후평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모임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경복궁·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참석자들에 한해 진단검사를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인데요.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500명 넘게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경북궁 집회 참석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어,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시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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