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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이틀새 25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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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n차'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에선 원주 상황이 심각한데, 오늘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와 오늘 이틀 사이에 원주에서만 확진자 25명이 추가됐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제 원주에서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하루에도 강원도에는 확진자 10명이 쏟아졌습니다.

/이중 7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명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A씨를 통해 감염됐는데,

A 씨 일가족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 묵으며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A 씨의 남편과 두 10대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유치원 교사 관련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A 씨의 10대 자녀 중 한 명은 지난 18일 원주중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과 방역당국이 검사 규모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A 씨의 최초 감염 경로는 분명하지 않았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주 무실동 체육관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의 자녀가 체육관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인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원주 무실동 체육관 이용자 2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체육관 관련 확진자도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실내 밀집시설 이용자입니다. 헬스클럽, 노래방, PC방, 대형학원 등 13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철저히 집중 점검해 나가도록.."

홍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B 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충남 아산 30번 확진자와 지난 18일 홍천에서 인제와 남양주, 평택의 지인 7명과 함께 1박 2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차 지역 감염이 잇따르자 강원도는 다음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원주의 모든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강원랜드 긴급 휴장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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