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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수능 백 일..고3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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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야말로 입시가 코앞이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수험생 불안이 큽니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는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고3 교실은 혼란스럽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3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수능 백 일전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피하기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확산되다 보니까 솔직히 모두다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이게 어떤 매뉴얼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1학기 수업도 제대로 못한데다가 입시 일정이 빠듯해 학교에 따라서는 고3만 등교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수시 준비하고 학생들하고 면담도 좀 해야되고, 여러가지 하려면(개학해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코로나19 걱정에 입시 걱정에, 고3 학생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전화)
"담임선생님이랑 많은 시간을 직접적으로 갖지 못하다보니까 대학을 알아보거나(하지도 못하고.) 하다가 끊기고 하다가 끊기는 기분이라서."

대학이 입학전형을 완화한다고는 하지만,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체 10%만 바꿨습니다.

CG/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정부가 아예 가이드라인을 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CG

수험생 위치를 가늠하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선 우려했던 학력 격차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전화)
"상위권학생들은 예년과 학습량이라든가 이런게 큰 차이가 없는데. 중위권학생들은 아무래도 학습량이 부족하죠. 예년보다. 학교가는 날도 적고."



"교육부는 오는 12월 3일 수능을 그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이지만, 코로나 확산 추세가 지속되면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여, 고3 수험생과 재수생사이에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입시관계자는 수능 전 마지막 '9월 모의평가'를 잘 준비해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깜깜이지원'은 피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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