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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동시다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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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박성준 기자.

원주 상황이 정말 심각해보이는데요.

며칠전까지는 체조교실발 확진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양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연령대나 장소 다 제각각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 자▶
네, 오늘 상황만으로 보자면,

원주권 확산의 특징은 '깜깜이'와 '동시다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역학 조사도 사실상 무의미해졌습니다.

[리포터]
초반엔 체조교실 발 확진이 폭발적으로 늘다가 유치원 교사 확진이 추가됐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유치원 교사 자녀의 같은 반 친구가 체조교실에 다닌 걸 확인했습니다.

두 확산세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건데,

문제는 어디가 최초 감염인지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이라는 겁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19명도 특정한 어느 한 곳이 아니라 학교, 교회,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동시 다발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워낙 많고, 연령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는 힘들어졌습니다.

원주에서는 현재 30명의 역학조사관이 투입됐는데, 이중 2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의료진이나 방역 인원에 대한 추가 감염 안심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원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는게 최우선이라면서,

그동안 부분적으로 공개했던 환진자 정보와 동선을 자세히, 즉각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주시청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원주시는 PC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12종에 대해서는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리고,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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