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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보했던 확진자들..감염 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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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서로서로 조심하고 예민합니다만, 일부에서 보이는 감염 불감증이 문제입니다.

본인들이야 사소하게 생각하겠지만 치러야하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큽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2일 확진된 A씨의 동선입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있었는데 내과에서 감기 치료를 받고 대형 사우나에 들어 몸을 풀었습니다./

이틀 뒤 확진됐습니다.

함께사는 A씨의 딸 부부는 A씨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장례식장에 가서 문상을 한 뒤,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역시 이틀 뒤 확진됐습니다.

동선을 따라 업장들은 줄줄이 폐쇄됐고, 방역 당국은 뒤늦게 수십명을 역추적해야했습니다.



"춘천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230여 명이 참가했지만 검사를 받은 건 2백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40명 가까운 참가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일부는 동선을 속이기도 합니다.

지난 23일 춘천에서 확진된 A씨는 참석자로 파악돼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선별진료소에서 참석 여부를 부인했고,

무증상, 비참석자로 분류돼 귀가 조치됐지만 나중에 확진됐습니다.



"여기서는 그 사람들의 말만 믿고 문진을 하다보니까 나중에 추가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두번 일을 저희가 하게 되는거죠."

정부가 연일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의 감염 불감증은 여전하고,

그 대가는 모두가 혹독하게 치러야합니다.

[인터뷰]
"다른 사람들도 다 지금 조심조심하고, 다같이 조심하자는 분위긴데..그런거 보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요."

강원도는 수도권 집회 참가자에 대해 검사 이행 행정 명령을 내리고, 검사없이 확진되면 구상권 청구는 물론 형사 처벌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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