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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보건소 책임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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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와중에 춘천시가 코로나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보건소 간부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올들어서 벌써 두 번째 바꾼건데, 이번엔 보건소장도 사표를 내 공석인 상황이었습니다.

엄중한 시기에 잦은 책임자 교체가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 직원들은 반발하며 집단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춘천에서만 3명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발로는 도내 처음이었습니다.

이어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감염도 이어져 2주동안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원주에 이어 도내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고,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춘천시가 코로나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시 보건소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

[리포터]
확진자 정보 공개 여부 등을 놓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사실상 문책성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신천지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월에도 이 자리 간부를 교체했습니다.

전임은 두 달 만에, 이번엔 6개월만에 바꿨습니다.

작년에 개방형 공모로 취임한 춘천시 보건소장도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해, 소장이 공석인 와중에 최고 책임자를 또 교체한 겁니다.

내부 후폭풍은 거셉니다.

갑작스런 인사 조치에 반발해 보건소 직원 십여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엄중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일단 집단 행동보다는 현장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춘천시는 해당 과장급 인사 교체는 문책성 인사는 아니었으며,

직원들이 제출한 사표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아 처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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