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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소음피해 주범 '블랙이글스' 해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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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지역은 지난 수십년 간 군용기 소음 때문에 온갖 피해를 겪고 있는데요,

특히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이글스가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국방이나 안보 목적이 아닌 부대인 만큼 부대를 해체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횡성지역 주민들은 각종 군용기가 뜨고 내릴 때마다 극심한 소음 피해에 시달립니다.

특히, 전투기 8대가 편대를 이뤄 비행을 하는 에어쇼팀, 블랙이글스의 소음이 심각합니다.

수시로 횡성지역 상공을 돌며 훈련을 하는데, 옆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너무 저공비행으로, 또 행사를 목적으로 많이 훈련을 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 사회에 여러가지 피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횡성지역 주민들은 오늘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블랙이글스는 국방과 안보 목적이 아닌, 군 홍보와 방산 수출을 위해 운영되는 만큼, 주민 피해 해소를 위해 즉각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또, 공군부대를 정주 생활권 밖으로 이전하고, 오는 1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군소음법에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담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경적 시위 등을 통해 지역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원천적으로 블랙이글스를 해체하라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횡성지역 사회단체가 총망라된 군용기소음피해
대책위원회는 릴레이 1인 시위와 서명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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