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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재난 특수로 강원상품권 '껑충'
2020-09-24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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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최근 말이 많은 지역 화폐에 대해서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제가 휘청이면서 자치단체 입장에선 지역 경기부터 살려 놓는게 가장 큰 숙제인데요,
새로운 정책적 실험으로 등장했던 지역 화폐가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상품권만해도 3년 만에 발행액이 수십배 늘었습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통시장 상가에서 물건을 고르고, 낱장의 종이를 주인에게 건넵니다.
강원도 지역화폐, '강원상품권'입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출시했는데,
최근 들어 부쩍 사용이 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나마도 상품권이 들어와서 요즘 그래도 조금 (장사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덕분에.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놀고 있어야 돼."
3년 전 출시 당시 강원상품권은 노인이나 청년 수당 등 복지 바우처 개념으로 시작했는데,
3년만에 판매고가 1,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강원상품권 349억 원이 지급돼 올해 판매액의 40%가 넘고,
/올들어 8개월 동안 판매액이 작년 전체보다 4배가 넘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소비자가 지역 화폐의 유용성을 실생활에서 확인하면서 일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0% 특별 할인 영향이 컸습니다."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 대신 지급한 걸 뺀 순수 판매액이 2017년 11억 원에 불과했는데,
3년 만에 463억 원, 40배 넘게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10만원 어치 사면 11만원을 쓸 수 있어서 '상품권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안 팔려서 문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는 강원상품권이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한데, 앞으로는 강원마트라든지 강원도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시장에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고."
강원상품권은 주로 음식점이나 수퍼 등 자영업과 소상공인 위주 업소에서 쓰이고 있으며,
환전율이 89%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오늘은 최근 말이 많은 지역 화폐에 대해서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제가 휘청이면서 자치단체 입장에선 지역 경기부터 살려 놓는게 가장 큰 숙제인데요,
새로운 정책적 실험으로 등장했던 지역 화폐가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상품권만해도 3년 만에 발행액이 수십배 늘었습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통시장 상가에서 물건을 고르고, 낱장의 종이를 주인에게 건넵니다.
강원도 지역화폐, '강원상품권'입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출시했는데,
최근 들어 부쩍 사용이 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나마도 상품권이 들어와서 요즘 그래도 조금 (장사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덕분에.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놀고 있어야 돼."
3년 전 출시 당시 강원상품권은 노인이나 청년 수당 등 복지 바우처 개념으로 시작했는데,
3년만에 판매고가 1,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강원상품권 349억 원이 지급돼 올해 판매액의 40%가 넘고,
/올들어 8개월 동안 판매액이 작년 전체보다 4배가 넘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소비자가 지역 화폐의 유용성을 실생활에서 확인하면서 일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0% 특별 할인 영향이 컸습니다."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 대신 지급한 걸 뺀 순수 판매액이 2017년 11억 원에 불과했는데,
3년 만에 463억 원, 40배 넘게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10만원 어치 사면 11만원을 쓸 수 있어서 '상품권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안 팔려서 문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는 강원상품권이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한데, 앞으로는 강원마트라든지 강원도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시장에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고."
강원상품권은 주로 음식점이나 수퍼 등 자영업과 소상공인 위주 업소에서 쓰이고 있으며,
환전율이 89%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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