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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구제역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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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드론이 안쓰이는 데가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 구석구석 쓰이고 있는데요, 이제 구제역도 드론으로 잡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강릉시가 가축 방역에도 드론을 쓰기로 했습니다.

당장 조류인플루엔자가 걱정인 철새 도래지 방역이 가능해졌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약품을 실은 드론이 천천히 떠오릅니다.

남대천 철새도래지는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그동안 방역도 못했던 곳인데,

구석구석을 날아다니며 꼼꼼하게 소독약을 뿌립니다.

도내에선 첫 선을 보인 '방역 드론'입니다.

한번에 소독약 10리터를 싣고 최대 14분동안 날면서 살포할 수 있습니다.

살포 반경은 최소 3미터에서 최대 6미터로 20분이면 1.6ha면적에 살포가 가능합니다.

차량 방역도, 인력 방역도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손쉽게 방역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입니다.

앞으로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같은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예찰드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론을 추가 구매해서 농장 현장이나 철새 도래지 현장을 확인 후에 더 효과적인 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축 전염병이 돌때마다 전전긍긍했던 농가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저렴한 비용으로 이러한 장비를 활용한다고 하면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가축 방역 드론은 강릉뿐 아니라 철새도래지가 있는 원주와 철원, 양양에도 도입돼 방역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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