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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중부권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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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부권 개발에 나섭니다.

공원과 주거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일몰제가 적용된 공원지역에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사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심과 영랑호를 잇는 교동과 금호동 일대 부지입니다.

1964년 공원 지정 이후 50년 넘게 미개발지로 남았습니다.

지난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으로 공원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여 난개발 우려가 일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발목을 잡던 토지 보상과 행정소송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사업은 일몰제에 따라 공원구역에서 해제될 위기에 놓인 지역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땅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30% 이하를 비공원 시설로 조성합니다.

개발 면적은 공원 10만1,290㎡와 비공원 4만3,410㎡를 합한 14만4,770㎡입니다.

공원시설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에서 4개 구역으로 나눠 숲과 산책로, 쉼터, 문화공연장 등을 갖추게 됩니다.

비공원시설에는 지하 3층, 지상 25~33층 1,0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섭니다.

전체 사업비만 3,732억 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현재 공원부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진행 중에 있고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토지주와 토지보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내년 5월에 공사가 착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24년쯤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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