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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국감, 권성동.이양수 의원 농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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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강원도 출신 의원들도 소관 상임위별로 질의에 나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는데요.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이양수 의원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불러놓고, 문재인 정부의 농정 실정을 질타하며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과 이양수 의원은 본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해양수산부 국감 때,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형님 되시는 분도 나와서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절절히 국민들 앞에서 호소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얘길하고 있어요"

[인터뷰]
"이게 왜 정쟁 사안입니까? 국민의 인권과 기본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거를 국회의원이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줍니까?

[리포터]
권성동 의원은 현 정부가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며, 농사와 전기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 보급을 장려했으나, 실제 설치된 영농형태양광은 극히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영농형태양광을 늘리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농지를 잠식하는 일반 농촌태양광만 늘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는 영농형태양광을 적극 보급하겠다고 해놓고 다 농촌태양광이다, 농촌태양광이 99.8%. 농사를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이 0.2%입니다"

[인터뷰]
"최적의 대안을 찾아서 농민들이 실패하지 않고 영농형태양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리포터]
권 의원은 또, 농림부 출신 공무원들이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업하는 이른바 '농피아' 문제가 최근 더 심각해졌다며, 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농식품부가 '안심식당'을 선정해 업소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안심식당에 스타벅스와 베스킨라빈스 같은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가 포함됐다며, 이게 말이 되냐고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스타벅스에 저기(안심식당)에 들어가 있어요. 스타벅스가 우리 농산물 씁니까? 저게 한식당인가요, 저게 인증 한식당이에요"

[인터뷰]
"각 지자체에서 이미 하고 있었습니다. 자자체에서 하고 있는 거를 저희들이 받아서 인증해주는 과정에서 일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리포터]
이양수 의원은 또, 농식품부가 올 여름, 적정 시기에 배추와 무를 수매하지 않아 가격 조절에 실패한데다, 뒷북 수매로 썩거나 무른 배추와 무가 유통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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