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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멈췄던 원주~제주 하늘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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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항공 부문이 죄다 어려운데, 강원도는 사정이 특히 심합니다.
원주공항은 7개월이나 문만 열어 놓고 비행기는 못 띄웠었는데요,
오늘 진에어가 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해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주행 비행기가 힘차게 하늘을 오릅니다.

지난 2월 말 대한항공이 철수 한 뒤 7개월만에 원주공항 활주로를 달린 첫 비행기입니다.

발권을 기다리는 탑승객으로 오랜만에 공항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청주나 김포를 가야하나 했는데, 갑자기 잡은 약속인데 오늘부터 운행한다니까 너무 좋고.."

첫 탑승객은 80여 명으로 전체 좌석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행업계의 위기를 고려할 때 나쁜 성적표는 아닙니다.

원주와 여주, 충주에서 온 승객이 대부분이었는데 원주권의 승객 수요를 확인한 셈입니다.


"원주공항이 막혀서 양양이나 김포, 청주 등 인근 공항을 이용해야했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원주공항의 제주 노선은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 하루 두 번씩 왕복하며 매일 최대 720명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공항이 7개월째 개점 휴업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었던 주변 상권에 활력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번 취항을 계기로 원주, 횡성 인근 산업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원주~제주 노선을 일단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뒤 정기편 전환을 고려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동계 노선 확보 등 정규 노선화를 추진하면서 여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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