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속초시가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랑호 화랑도체험장 복구에 나섭니다.

단순 복구 수준을 넘어서는 전면 정비작업을 통해 침체된 북부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달리는 말 위에서 활시위를 힘차게 당깁니다.

화살이 과녁을 꿰뚫습니다.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에서 매년 열리던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모습입니다.

전 세계 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축제로 15년 동안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와 산불 피해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속초시가 산불 피해를 회복하고 침체된 북부권 관광을 활성화하기위해 화랑도체험장 복구 공사에 본격 나섭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시비 7억 원에 국·도비와 산불피해 손해배상금을 합한 35억 원이 투입됩니다.

불 탄 실내승마장과 관리사동, 마사동, 마분처리장을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짓습니다.

시는 시설이 복구되면 승마 체험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침체된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 시설보다 조금 더 건축물이나 시설 쪽에서 확충을 해가지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지도 좀 더 확충을 했거든요. 그래서 바깥의 실외승마장도 원활하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속초시는 화랑도체험장을 인근에 추진 중인 영랑호 생태탐방로 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