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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추가확진자 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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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도내에선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강릉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추가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모두 강릉 거주자입니다.

40대 2명과 20대 1명, 10대 1명인데,

이중 18,19,20번은 그제(10일) 확진판정을 받은 16번 확진자와 지난 6일 같은 주점에 있었고,

10대 확진자는 19번 확진자 자녀입니다.

16번 확진자와 지인 사이가 아니어서 각기 다른 테이블에 있었고,

이중 한명은 4m 이상 떨어져 있어 위험성이 덜하다고 판단돼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있었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2시간 정도 머물렀고, 문을 닫아서 밀폐된 공간이 위험할 수 있죠. 밀폐되면서 오래 머물렀고, 마스크를 안 썼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추가 확진자 중 1명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부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학교가 오늘 하루 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10대 확진자는 관동중학교 학생으로 오늘 2학년을 시작으로 내일 1학년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일 한글날 연휴부터 지금까지 도내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7명인데,

최초 확진자인 강릉 16번이 이들 모두에게 전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는만큼 강릉 16번이 수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청정 지역으로 불렸던 강릉에서 사흘사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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