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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영월, 폐광지에서 문화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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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육성 사업에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뜨거운데요,
수십, 수백억원의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여) 도내에서는 원주가 이미 문화도시에 선정됐고, 춘천과 강릉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는데요,
영월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월은 과거 석탄산업으로 경제진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산업시설도 변변치 않고, 농경지도 9%에 불과해 한때 13만명에 달했던 인구수는 현재 4만명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브릿지▶
"영월군은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영월군은 미래 먹거리로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계와 사람에 집중했습니다.

단종 애사와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하송리 은행나무, 오백나한상과 풍류거사 김삿갓 등은 영월이 한반도 역사문화자원의 곳간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967년 단종제 추모 행사를 주민들이 직접 추진한 저력은 문화도시로 향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월에서의 영월 문화도시 추진은요. 기존에 영월군이나 문화재단 중심의 사업추진이 아닌 군민 중심의, 군민 주도 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은 좋습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3차 예비문화도시 공모에서 1차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오는 12월 최종 선정에 앞서, 문화도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획전과 마을 순회 전시전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다양한 문화활동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서 문화로 삶이 풍요로워지고,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은게 가장 큰거고요."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 등 200억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영월군은 폐광 이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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