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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N차 감염 확산..보건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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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사흘 동안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식당 관련 확진세가 지역 학교와 학원은 물론, 홍천과 인제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중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 두명이 오늘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어제 확진된 학성초교 6학년 학생과 같은 태권도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원생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원주중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학생 2명이 확진된 학성초교도 전 학년 검사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학생 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하여 당분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하여 교육당국과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식당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역까지 넘어서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식당 주인이 최초 확진된 뒤 가족과 친척, 지인, 친척의 직장 동료 등으로 번지고 있는데,

식당 관련 원주 확진 사례만 17명입니다.

원주 확진자 두 명은 홍천의 한 은행 직원인데, 은행 방문객 세명이 오늘 확진됐고,

이 중 한 명은 인제에 주둔하는 군인입니다.

[인터뷰]
"집단 확산을 차단하고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기 위하여 역학조사 인력도 신속히 추가 투입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주 집단 감염 시설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70대 노인 1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원주시는 확진자 가운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모든 경로당을 잠정 폐쇄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중단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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