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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경춘국도 노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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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제2경춘국도 노선을 두고 강원도와 경기도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여) 국토부가 오늘 절충안을 내놨는데, 가평군이 주장해왔던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간 춘천시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작년 1월 제2경춘국도를 강원도 몫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사업비 1조 8백 원의 초대형 국책 사업인데,

발표 직후부터 노선을 두고 가평군과 춘천시가 갈등을 겪었습니다.

/춘천시는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서울에서 남이섬 아래 최단거리로 춘천을 연결하자고 했고,

가평군은 생활권 보장을 위해 가평 북면과 가평읍을 통과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대안노선 협의회를 열어 최종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남양주 금남 나들목을 출발해 경기도 대성리와 청평리를 거쳐, 가평읍을 지나 춘천 서면으로 연결되는 33.6km 구간입니다.

[인터뷰]
"사업 목적에 부합하면서 주변 도로와 연계성 강화, 환경훼손, 민원 유발 최소화 등을 고려한 (노선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제안 노선은 물론, 국토부가 애초 제시했던 노선보다 북쪽으로 올라가,

기존 경춘국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단거리를 주장했던 춘천시의 요구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춘천시는 최종 노선이 기존안보다 100m 짧고, 시간도 6초 단축된다며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리 몫의 국책 사업에 아무 의견도 반영시키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 경춘국도와) 이격거리를 두자고 했는데 반영이 안됐고 내용을 보면 경기도의 앞으로 도로 상황을 봤을 때 경기도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리포터]
노선이 확정된 제2경춘국도 사업은 곧바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쯤 실시 설계에 들어갑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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