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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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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민 구단 강원FC가 창단된 뒤 축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축구를 직접 가서 보고 싶어도, 제대로 즐길 만한 경기장이 없는데요.

강원도가 전용구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민의 구단으로 2008년 창단한 강원FC.

십 년 넘게 마땅한 축구전용구장이 없어 춘천과 강릉의 종합경기장을 오가는 형편입니다.

다용도 경기장은 필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멀어 축구팬들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관중석은 2만석이 넘는데 강원FC의 평균 관중은 3천명 수준이어서 경기마다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인터뷰]
"근래 들어서 강원도 축구 저변도 크게 확대가 됐고요. 또 도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강원도에는 아직 축구전용구장이 없어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내 축구 동호인만 2만 명이 넘어, 전국적으로 따져도 전체의 15%를 차지할 만큼 많고,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에 찬성하는 비율도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가 축구산업 발전의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뛰어들었습니다."

축구전용구장은 새로 지으면 546억 원,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면 250억 원 정도가 듭니다.

도민 선호도는 신축이 높지만, 리모델링하면 예산도 덜 들고 정부 지원도 30% 받을 수 있습니다.

관건은 어느 지역에 둘 지입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고르겠다는 방침입니다.

교통 편의성과 관객 동원 가능성, 경기장 건립에 따른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 유리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역주민들의 어떤 여론이라든지, 이런 의견을 수렴하고. 재원 같은 경우는 도하고 아무래도 협의를 해야 되겠죠. 도에서 예산을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줄 것인지 아마 결정을 해주셔야 할 거 같고."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축구전용구장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사업부지 선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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