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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또 무더기 확진..'원인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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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7명에 이어, 오늘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가족 간 감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0~70대 어르신들이 산발적으로 확진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감염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건 어제 오전부터입니다.

각각 봉산동과 명륜동에 사는 70대 여성들인데, 보건당국은 이들이 서로 아는 사이이거나 같은 장소를 방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각각 다른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모호하다는 겁니다.

어제 오후에 추가 확진된 5명 가운데 확진자 가족을 제외하고,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등 2명도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추가로 확진된 소초면 거주 70대 여성 역시 감염 경로는 안갯속입니다.



"연세가 많아서 어디를 갔다왔는지 기억을 잘 못해요. 누구를 만났는지도 모르고. 같이 모이신 분들은 아니에요. 따로따로예요. 역학조사를 더 해봐야죠 저희들이."

현재까지 가족 간 감염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 사이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을 찾지 못하는 상황.

서둘러 감염원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면, 주말을 맞아 대규모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개별 확진자들이 고령인 점을 들어 방문판매나 소모임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검 판정을 받은 지역 초등학생에 대한 검체 검사도 내일 실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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