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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영화 유치 지원?'
2020-11-08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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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영화특별시를 표방하면서 올해부터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영화를 촬영하면 제작비 일부를 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인데,
제작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것 같은데 막상 들어보면 불만도 많고 실적도 저조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촬영해 국내서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2'
자갈치 시장,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가 배경이 된 '블랙팬서'
모두 제작사가 국내 촬영비 일부를 일센티브로 돌려받은 영화입니다.
지역을 홍보할 좋은 기회고, 촬영 기간 유발되는 경제 효과도 커서 많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데,
영화특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영화를 촬영할 경우 촬영 기간 쓴 제작비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3억 원을 배정했는데 아직 10분의 1도 못 썼습니다.
최대 6천만원까지 상시 지원한다는 건데,
별도의 공모나 심사가 없어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작사들은 춘천에만 있는 까다로운 신청 조건을 걸림돌로 꼽습니다.
촬영 2주 전에는 신청해야한다는 조건인데,
배우 일정이나 촬영 환경에 따라 유동성이 큰 영화 제작 과정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냥 2주 전을 지키지 않았고해서 안 주는 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업 취지가 춘천에서 (영화 제작사들이) 돈을 소비하고, 좋은 영화를 유치하는 게 목적이라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리포터]
춘천시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영화 촬영 전반이 위축돼 있어 신청이 적었다면서도,
일부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어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춘천시가 영화특별시를 표방하면서 올해부터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영화를 촬영하면 제작비 일부를 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인데,
제작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것 같은데 막상 들어보면 불만도 많고 실적도 저조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촬영해 국내서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2'
자갈치 시장,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가 배경이 된 '블랙팬서'
모두 제작사가 국내 촬영비 일부를 일센티브로 돌려받은 영화입니다.
지역을 홍보할 좋은 기회고, 촬영 기간 유발되는 경제 효과도 커서 많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데,
영화특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영화를 촬영할 경우 촬영 기간 쓴 제작비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3억 원을 배정했는데 아직 10분의 1도 못 썼습니다.
최대 6천만원까지 상시 지원한다는 건데,
별도의 공모나 심사가 없어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작사들은 춘천에만 있는 까다로운 신청 조건을 걸림돌로 꼽습니다.
촬영 2주 전에는 신청해야한다는 조건인데,
배우 일정이나 촬영 환경에 따라 유동성이 큰 영화 제작 과정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냥 2주 전을 지키지 않았고해서 안 주는 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업 취지가 춘천에서 (영화 제작사들이) 돈을 소비하고, 좋은 영화를 유치하는 게 목적이라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리포터]
춘천시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영화 촬영 전반이 위축돼 있어 신청이 적었다면서도,
일부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어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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