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내년 예산 7조 6천억 편성, 지방채 1,975억 원 발행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도가 내년도 당초 예산 규모를 7조 6천 99억 원으로 편성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 회복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세수 감소 등의 여파로 1,900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더 발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내년도 당초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1%, 7,579억 원 늘어난 7조 6,099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초로 7조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3대 중점 투자 분야인 재난·재해 대응 강화에 7,188억 원을 비롯해 디지털 뉴딜에 1,093억 원, 그린 뉴딜에 5,893억 원 등 모두 1조 4,174억 원이 강원 뉴딜에 투입됩니다./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산업 육성에 2,006억 원, 경제회복과 도민의 안전-삶의 질 제고에 각각 3,956억 원과 9,730억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전체적인 예산 기조나 사업의 시급성, 이런 것들을 봐서 최소 필요한도로 반영을 했고, 정말 필요하다면 추경으로 검토해보자..그런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세수 감소 등으로 열악한 재정 상황 극복을 위해 고강도 자구 노력도 병행합니다.

효율이 떨어지거나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지휘부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통해 5,792억 원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도 부족한 부분은 1,975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급한 불을 끌 예정입니다.

올해까지 누적 부채는 4,915억 원, 지방채 신규 발행분까지 포함하면 6,568억 원까지 빚이 늘게 됩니다.



"내년에 내는 지방채 1,975억 원 외에는 아마도 더 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빚을 더 줄여 나가야지요."

앞서 강원도는 정부 예산안에 국비 7조 1,728억 원을 포함시켜 당초 목표보다 700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역점 사업인 신종바이러스 면역 항체 신속 개발 시스템 구축과 액체수소열차 개발 용역 등 10여개 사업은 국비 확보가 불투명합니다.

또, 도내 국회의원 가운데 예결위 소속인 이광재·유상범 의원이 예결위 산하 예산안조정소위 합류가 불발된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강원도는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