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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원 수급문제..'첩첩산중'
2020-11-11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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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내년도 도내 중등교원 선발인원 수를 줄이면서 곳곳에서 비상입니다.
강원도는 수업 시수를 조정해서 작은 학교 교사를 큰 학교로 배치하면서 업무를 조율하고 있는데,
일부에선 안그래도 교육 환경이 열악한 작은 학교의 황폐화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강원도의 중등교사 신규 임용을 121명 줄여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골자는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의 교사수를 한 두 명 줄여서, 큰 학교로 보낸다는 겁니다.
전교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생이나 학교 규모는 그대로인데 교사만 줄이면,
작은 학교 교사들은 인근 학교까지 '겸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인터뷰]
"결국은 지역에 있는 모든 교과 교사들이 다 겸임을 해야 하거든요. 어느 학교 7명 교사가 있는데 다 겸임을 나가고 들어오고, 그러면 학교 아이들에게 집중을 할 수 있을까."
강원도교육청은 중학교나 고등학교끼리는 이미 겸임 교사 제도가 도입되어 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겸임은 시골병설 학교에만 국한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는(겸임을) 강제할 마음은 없고, 미리 가배정한 것도 편성해봐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보자는 것이었고요. (내년이되면)그 때 그 분(대상자)에게 2학기 겸임을 해주십사하고 상황 설명하고 그리고나서 최대한 설득해서."
하지만 유독 벽지 학교가 많은 강원도에선 전체 중학교 열 곳 중 네 곳은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입니다.
교원 수급에 차질을 빚어 작은 학교 운영이 어려워 질게 뻔한데,
작은 학교 살리기나 모두를 위한 교육을 강조해왔던 민병희 교육감의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S / U ▶
"교사들은 해당안건을 중심으로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송혜림 입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도내 중등교원 선발인원 수를 줄이면서 곳곳에서 비상입니다.
강원도는 수업 시수를 조정해서 작은 학교 교사를 큰 학교로 배치하면서 업무를 조율하고 있는데,
일부에선 안그래도 교육 환경이 열악한 작은 학교의 황폐화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강원도의 중등교사 신규 임용을 121명 줄여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골자는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의 교사수를 한 두 명 줄여서, 큰 학교로 보낸다는 겁니다.
전교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생이나 학교 규모는 그대로인데 교사만 줄이면,
작은 학교 교사들은 인근 학교까지 '겸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인터뷰]
"결국은 지역에 있는 모든 교과 교사들이 다 겸임을 해야 하거든요. 어느 학교 7명 교사가 있는데 다 겸임을 나가고 들어오고, 그러면 학교 아이들에게 집중을 할 수 있을까."
강원도교육청은 중학교나 고등학교끼리는 이미 겸임 교사 제도가 도입되어 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겸임은 시골병설 학교에만 국한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는(겸임을) 강제할 마음은 없고, 미리 가배정한 것도 편성해봐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보자는 것이었고요. (내년이되면)그 때 그 분(대상자)에게 2학기 겸임을 해주십사하고 상황 설명하고 그리고나서 최대한 설득해서."
하지만 유독 벽지 학교가 많은 강원도에선 전체 중학교 열 곳 중 네 곳은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입니다.
교원 수급에 차질을 빚어 작은 학교 운영이 어려워 질게 뻔한데,
작은 학교 살리기나 모두를 위한 교육을 강조해왔던 민병희 교육감의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S / U ▶
"교사들은 해당안건을 중심으로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송혜림 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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