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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들 음주 차량에 노모 숨져
2020-11-11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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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 절대 안된다고 다들 말은 하지만 지키지 않는 경우가 아직 많습니다.
처벌을 강화해봐야 소용이 없는데,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홍천에서는 아들의 음주 운전을 말리려던 80대 노모가 아들 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두컴컴한 저녁, 도로 한 복판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여성을 들것에 옮겨 싣습니다.
차에 치인 것으로 보였는데, 여성은 의식이 없었고, 신고자는 횡성수설했습니다.
"(신고자가) 어디 아픈지도 얘기 안 하고 무조건 빨리 오라고만 해서 (구급)차를 보냈어요. 횡설수설하고."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피해 여성의 아들 50 대 A씨였습니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으려는 아들을 80대 노모가 길 앞까지 나가 말리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가 넘었습니다.
80대 노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이건 뭐 사는게 아니야. 살아서 뭐하느냐 속만 속대로 썩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로에 있는 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두 모자 사이의 관계가 좋았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처벌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클로징▶
"경찰은 A씨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음주 운전 절대 안된다고 다들 말은 하지만 지키지 않는 경우가 아직 많습니다.
처벌을 강화해봐야 소용이 없는데,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홍천에서는 아들의 음주 운전을 말리려던 80대 노모가 아들 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두컴컴한 저녁, 도로 한 복판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여성을 들것에 옮겨 싣습니다.
차에 치인 것으로 보였는데, 여성은 의식이 없었고, 신고자는 횡성수설했습니다.
"(신고자가) 어디 아픈지도 얘기 안 하고 무조건 빨리 오라고만 해서 (구급)차를 보냈어요. 횡설수설하고."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피해 여성의 아들 50 대 A씨였습니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으려는 아들을 80대 노모가 길 앞까지 나가 말리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가 넘었습니다.
80대 노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이건 뭐 사는게 아니야. 살아서 뭐하느냐 속만 속대로 썩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로에 있는 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두 모자 사이의 관계가 좋았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처벌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클로징▶
"경찰은 A씨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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