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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산업 '국산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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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수소충전소의 파행 운영이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같은 문제는 시설 대부분을 외국에서 들여왔고, 관련 기술도 외국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롯됐습니다.

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 강원도의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제품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7월 문을 연 삼척 수소충전소입니다.

개소하는 첫날부터 우리 기술진이 아닌 덴마크에서 온 엔지니어가 수소탱크를 점검합니다.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덴마크에서 들여왔기때문입니다.

고압 탱크는 미국에서 공급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외국업체에 의존해야 합니다.

부품 교체에만 수개월이 걸립니다.



"덴마크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덴마크에서 프로그램을 돌려서 거기서 실증을 해서 저희로 보내줘야 하거든요. 덴마크에서 만들어서 보내주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리는거고.."

강원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산업의 내실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술적 뒷받침 없이는 수소 경제 활성화는 허상일 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유일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수소 R&D 특화도시'로 선정된 삼척시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수소충전소에 들어가고 있는 부품들이 대부분 외국제품들이 많아요.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내부에 있는 부품의 국산화를 빨리 서두르는게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입니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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