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레고랜드 '다시 도마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논란이 끊이질 않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오늘 강원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벌였습니다.

하루 종일 레고랜드만 중점 점검했는데, 감사 내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개장 시기가 또 늦어진 게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뢰가 무너진 사업이다"

이례적으로 레고랜드 사업 하나로만 진행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결론입니다.

특히 개장 시기가 또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초 2014년에서 최근엔 내년 어린이날 쯤이라고 했었는데, 내후년 3월로 또 바뀌었습니다.



"정식적으로 오픈하는 시점은 2022년 초(3월).."



"개장이 연기되면 여러가지 기회비용이 많이 들어갈 걸로 예측이 됩니다. 우선 시공사 측과 관련된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클러스터가 10곳에서 7곳으로 축소되고,

애초보다 임대료 수익이 대폭 줄어드는 등 사업의 중요한 변화가 의회에 축소, 누락 보고된 점도 거듭 지적됐습니다.

또 부지 제공, 기반 조성 등 강원도가 멀린사에 퍼주기식 불공정 계약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강원도가 대표해서 멀린과 협약을 체결했죠. 그리고 재원조달, 주차장제공, 무상임대 포괄적인 업무를 강원도가 하고, 거기에대한 법적책임이나 손해배상에 대해서도 강원도가 책임지도록 돼있는거죠?"
"네"

강원도는 의회 누락 보고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와)멀린사의 직접적인 권리이행사항이 아니기때문에 누락됐고. 누락된 내용이 지방자치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냔 질문에는 법률자문을 받았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레고랜드를 둘러싼 도의회 내부 공방도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요청했던 '레고랜드 특위 구성안'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야당은 민주당 허소영 원내대표를 집행부 감시 소홀을 이유로 윤리특위에 회부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