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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배달 앱 잇따라 출시
2020-11-12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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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탓에 배달 음식 수요가 늘면서 스마트폰 배달 앱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저런 부작용도 많습니다.
대형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상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수수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나 공공부문에서 지역 배달앱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중앙동의 한 식당으로 배달 앱 주문이 접수됩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포장된 음식은 배달 대행업체에 전달됩니다.
최근 원주의 한 민간업체가 개발한 배달 앱 '모범생'으로 받은 주문입니다.
기존 대형 업체의 앱을 쓸 때는 수수료가 최대 12.5%에 달하는데, 이 앱은 수수료가 2%입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쓰는 그런 앱을 쓰고 있었는데, 수수료 같은 부분도 많이 낮아져서 되게 좋고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인터뷰]
"대형 배달 앱의 수수료 인상논란에 소상공인들이 비용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렴한 수수료 배달 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겠습니다."
공공 영역에서의 배달 앱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강원도형 배달 앱 명칭을 '일단시켜'로 확정하고, 가맹점을 모집중입니다.
내년부터 속초와 정선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춘천시도 공공 배달 앱 명칭을 '불러봄내'로 확정했는데, 이미 120개 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 안정화 시킨다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장을 30%만 차지해도 배달의 민족에게 다 주던 수수료를 여기에서는 안내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에겐 분명 단비같은 소식이지만, 사업 주체가 분산돼 있어 또 다른 경쟁 구도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도 차원의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코로나19 탓에 배달 음식 수요가 늘면서 스마트폰 배달 앱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저런 부작용도 많습니다.
대형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상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수수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나 공공부문에서 지역 배달앱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중앙동의 한 식당으로 배달 앱 주문이 접수됩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포장된 음식은 배달 대행업체에 전달됩니다.
최근 원주의 한 민간업체가 개발한 배달 앱 '모범생'으로 받은 주문입니다.
기존 대형 업체의 앱을 쓸 때는 수수료가 최대 12.5%에 달하는데, 이 앱은 수수료가 2%입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쓰는 그런 앱을 쓰고 있었는데, 수수료 같은 부분도 많이 낮아져서 되게 좋고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인터뷰]
"대형 배달 앱의 수수료 인상논란에 소상공인들이 비용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렴한 수수료 배달 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겠습니다."
공공 영역에서의 배달 앱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강원도형 배달 앱 명칭을 '일단시켜'로 확정하고, 가맹점을 모집중입니다.
내년부터 속초와 정선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춘천시도 공공 배달 앱 명칭을 '불러봄내'로 확정했는데, 이미 120개 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 안정화 시킨다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장을 30%만 차지해도 배달의 민족에게 다 주던 수수료를 여기에서는 안내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에겐 분명 단비같은 소식이지만, 사업 주체가 분산돼 있어 또 다른 경쟁 구도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도 차원의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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