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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2단계 격상하는데..강원은 왜?
2020-11-23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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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합니다.
수도권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고, 서울은 연말까지 '시민 멈춤' 기간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빠른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셈인데, 강원도는 아직 1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겠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일주일간, 강원도의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15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의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은 하루 평균 10명 확진인데,
이미 지난 14일 11명을 시작으로 열흘 가까이 기준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5단계로 올린 뒤 닷새만에 추가 격상했는데,
인접한 강원도는 기준을 넘기고도 아직 가장 낮은 거리두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현재 도내에선 원주와 철원, 횡성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5 단계를 적용했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춘천도 1.5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만큼, 일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강원도 전체에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중 이용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이 적고,
확진자가 없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편차가 커서 전체적인 격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재 강원도 내 감염 형태를 보면 지인들을 통해, 아는 사람을 통해, 개인 방역수칙을 안 지켜서 이뤄진 형태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급적 격상을 일부 시군에 한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 유행이 시작돼 통제와 관리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 지역간 이동도 생각을 해야되죠. 경기도의 모든 지역이 다 발생이 많은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경기도는 왜 2단계로 올렸을까. 경제에 대한 우려나 고려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방역이 무너지면 경제도 유지가 될 수 없거든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원권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원도와 방역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합니다.
수도권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고, 서울은 연말까지 '시민 멈춤' 기간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빠른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셈인데, 강원도는 아직 1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겠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일주일간, 강원도의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15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의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은 하루 평균 10명 확진인데,
이미 지난 14일 11명을 시작으로 열흘 가까이 기준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5단계로 올린 뒤 닷새만에 추가 격상했는데,
인접한 강원도는 기준을 넘기고도 아직 가장 낮은 거리두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현재 도내에선 원주와 철원, 횡성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5 단계를 적용했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춘천도 1.5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만큼, 일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강원도 전체에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중 이용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이 적고,
확진자가 없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편차가 커서 전체적인 격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재 강원도 내 감염 형태를 보면 지인들을 통해, 아는 사람을 통해, 개인 방역수칙을 안 지켜서 이뤄진 형태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급적 격상을 일부 시군에 한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 유행이 시작돼 통제와 관리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 지역간 이동도 생각을 해야되죠. 경기도의 모든 지역이 다 발생이 많은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경기도는 왜 2단계로 올렸을까. 경제에 대한 우려나 고려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방역이 무너지면 경제도 유지가 될 수 없거든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원권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원도와 방역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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