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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곤충도 있었네.." 오대산에서 신종 곤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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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오대산국립공원에서 국내에선 처음 보고되는 '미기록종' 생물과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신종' 생물이 19종이나 발견됐습니다.
도내 '생물 자산'이 그만큼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 국립공원공단은 곧 공식 인정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단단한 등딱지와 앙증맞은 다리, 우뚝 솟은 더듬이는 보면 볼 수록 매력적입니다.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는 보기가 어려운데, 아쉽게도 아직은 이름이 없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새롭게 발견한 생물종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신규 생물종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생물 3종이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보고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인 미기록종 생물 16종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종들은 밑빠진벌레과랑 깍지벌레잡이과에 속하는 (종들이고요) 세부적으로 국명은 이번에 처음 발견된 종들이라 아직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1~3mm의 작은 크기로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트랩과 채집망 등을 통해 채집됐습니다.

이들 곤충은 화분 매개와 유기물 분해 등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생물을 이용하면서 얻어지는 동등한 분배라는 개념이 있거든요. 이런 취지에서는 미래의 산업적 가치나 미래 자산 가치로써, 국가의 자산가치로써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 발표 등을 거쳐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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