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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딛고 '돌기해삼'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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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가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임원항 앞바다에 돌기해삼 20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특히 올해 태풍피해가 컸던 삼척 임원항을 첫 방류지로 택해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삼척시는 그동안 쌓아온 가공기술들을 연구해 돌기해삼을 삼척의 대표 수산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해삼종자를 들고 바다속으로 들어갑니다.

수산자원센터 직원들이 6개월 간 키운 해삼종자 20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하는 겁니다.

어린 해삼은 2년 뒤면 상품성을 갖춘 고소득 품종으로 자라게 됩니다.


"삼척시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생업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이곳 임원항을 올해 첫 돌기해삼 방류지로 선택했습니다."

임원항은 지난 여름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고,

삼척 돌기해삼 종묘 배양장도 다 망가져 종자 140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워낙 피해가 커 시설 운영은 물론 돌기 해삼 육성 정책도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했지만,

빠르게 복구하면서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다시 방류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해삼 생산하는 게 금년에 방류할 수 있을지 상당히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근무하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오늘 방류하게 됐습니다."

해삼은 대한민국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목으로 작년엔 25만kg을 수출해 116억 원의 수출고를 올렸습니다.

동해안 해삼은 맛과 육질이 뛰어나 특히 인기가 좋은데,

삼척은 종묘 배양부터 건해삼 가공까지 체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주민 소득 향항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이 있고, 기술도 (개발)하고 해서 앞으로 우리 삼척이 돌기해삼의 메카로써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해삼 가공 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해삼을 방류해 지역 대표 수산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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