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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롱 오염지역 확산..8만 여㎥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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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롱의 토양 오염 범위가 지난 조사 때보다 1.5배 늘고, 일부 오염물은 기준치의 백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주시가 오늘 캠프롱 환경오염정화사업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캠프롱 부지 내 8만 73㎥(세제곱미터)와 주변지역 천 85㎥ 등 모두 8만 천 158㎥가 유류와 중금속, 불소 등에 오염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환경부 조사에서 확인된 5만 5천 여㎥ 보다 1.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염 물질의 80%는 깊이 3m 이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유계총탄화수소 TPH의 경우 기준치의 112배를 초과한 곳도 확인됐습니다.

지하수의 경우, 토양오염지역을 제외한 관정에서는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로부터 오염정화를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부터 정화시설 설치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환경정화를 마칠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오는 10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에서 오염정화사업 관련 자료를 확인한 뒤,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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