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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출 힘겨루기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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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원주시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할 예결위원장 선출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다수당이 위원장을 맡아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관례에 따라 순서대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어찌됐든 지역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오늘 열린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회의도 결국 무산됐습니다.

양당이 원만한 합의를 하지 못해 산회가 선포된 겁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벌써 세번째입니다.



"다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4일 금요일 오후 14시에 개회토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여야가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절차대로 위원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 의원들은 순서대로 위원장을 맡는 관행을 지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의는 내일로 미뤄졌는데, 현재로서는 예결위 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는 7일까지 예결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내년도 당초 예산안이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한옥마을과 남북교류협력 등 각종 현안은 물론, 위원장이라는 감투를 놓고도 여야가 힘겨루기만 하자,

시의회를 향한 지역 사회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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