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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직거래했는데... '도난폰'
2020-12-03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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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살림이 팍팍해져서 그런지 중고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사기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 구제도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30대 남성 김 모씨는 최근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핸드폰을 샀습니다.
판매자가 직접 쓰던 전화기라고 해서 안심하고 직접 만나 거래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싼 값이 의심돼 단말기 식별번호를 조회해 봤더니 도난폰이어서 쓸 수가 없었습니다.
김씨는 다른 아이디로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 판매자를 찾아낸 뒤 거래를 유도해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판매자를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한번 당해보고 나니까 아 진짜 내가 사기를 진짜 이렇게 쉽게 당하고, 내가 이렇게 좀 흔히 말하는 호갱님이 됐구나."
경찰 조사 결과 10대 판매자는 찜질방 등에서 휴대전화 등을 14차례에 걸쳐 훔쳤고,
훔친 물건은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브릿지▶
"문제는 중고 거래 앱을 통한 피해가 늘고 있지만, 갈수록 범죄 행위가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한 금융사기 방지서비스 업체의 통계를 보면,
올 한해에만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는 30만 건 가까이 접수됐고, 피해 금액은 1,614억 원에 이릅니다.
중고 거래 앱을 통한 사기는 개인 대 개인의 거래로 분류돼 소송이 아니면 피해를 구제 받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최근 늘고 있는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경우 개인 신원이 노출되는데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상한 거래라든지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바로 바로 사이트에서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고."
경찰은 중고 물품 거래는 구매자 개인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며,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은 일단 의심하고, 가급적 직거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살림이 팍팍해져서 그런지 중고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사기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 구제도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30대 남성 김 모씨는 최근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핸드폰을 샀습니다.
판매자가 직접 쓰던 전화기라고 해서 안심하고 직접 만나 거래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싼 값이 의심돼 단말기 식별번호를 조회해 봤더니 도난폰이어서 쓸 수가 없었습니다.
김씨는 다른 아이디로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 판매자를 찾아낸 뒤 거래를 유도해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판매자를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한번 당해보고 나니까 아 진짜 내가 사기를 진짜 이렇게 쉽게 당하고, 내가 이렇게 좀 흔히 말하는 호갱님이 됐구나."
경찰 조사 결과 10대 판매자는 찜질방 등에서 휴대전화 등을 14차례에 걸쳐 훔쳤고,
훔친 물건은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브릿지▶
"문제는 중고 거래 앱을 통한 피해가 늘고 있지만, 갈수록 범죄 행위가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한 금융사기 방지서비스 업체의 통계를 보면,
올 한해에만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는 30만 건 가까이 접수됐고, 피해 금액은 1,614억 원에 이릅니다.
중고 거래 앱을 통한 사기는 개인 대 개인의 거래로 분류돼 소송이 아니면 피해를 구제 받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최근 늘고 있는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경우 개인 신원이 노출되는데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상한 거래라든지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바로 바로 사이트에서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고."
경찰은 중고 물품 거래는 구매자 개인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며,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은 일단 의심하고, 가급적 직거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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